'지자체/공공기관'과 '학술연구용역' 계약 시 알기 쉬운<행정 절차> 설명

 

 

 

 

 

안녕하세요. k-직장인입니다.

 

제가 다시는 직장은 주로 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학술연구용역을 진행합니다.

대부분 나라장터의 입찰정보를 통해 우리가 수행할 공고를 검색하는데요. 때로는 관공서 홈페이지 등과 같이 별도로 입찰 공고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개찰완료 이후 발주처와 협상부터 대금청구까지의 행정절차를 알아볼게요.

 

행정절차

1. 우선협상

2. 계약

3. 착수

4. 선금신청 (필요시)

5. 완료 (준공)

6. 대금청구

 

 

 

1. 우선협상

경쟁 입찰에 참가한 여러 업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먼저 선발된 업체

 

입찰 이후 1순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계약 전 과업내용을 검토하고 수행할 내용을 발주처와 협상합니다.

이때 과업내용에서 조율이 되지 않거나 내용이 과도하게 변경될 경우 협상이 무산될 수 있으며 무산될 경우 차순위의 제안업체가 협상 권리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협상에 따른 내용과 양식 등은 발주처에 따라 다르며 그다지 규정을 두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계약

일정한 법률적 효과의 발생을 목적으로 두 사람 이상이 의사 표시의 합의를 이룸으로써 이루어지는 법률 행위

 

지자체/공공기관과의 계약에 따른 행정 절차는 보통 <나라장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특히 계약의 경우 다른 행정절차에 비해 나라장터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협상이 완료되면 계약일자와 착수일가 기재된 '계약 응답서' 초안과 계약에 필요한 행정 제출서류 등을 받게 됩니다.

발주처에 따라 필요한 행정 서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준비합니다.

 

사업자등록증, 등기부등본, 사용인감계(필요시), 인감증명서, 계약보증보험(지급각서), 청렴이행서약서 등

 

발주처 필요에 따라 견적서 등 추가 서류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3. 착수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

 

본격적으로 용역의 일이 시작됨을 알리는 서류로 생각하면 됩니다.

 

착수계, 공정표, 대리인계, 참여인력 등 

 

4. 선금 (필요시)

계약에 따른 용역 수행 시 필요한 인건비, 경비 등 우선 충당을 위해 선금을 신청하는 것

 

용역의 과업에 따라 몇 백에서 ~ 몇 십억씩 그 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

학술연구에서는 과업 수행에 필요한 선금신청을 대략 70%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발주처 상황에 따라 다름)

 

선금을 미리 받아 과업을 수행하면 선금으로 사용한 금액은 완료계 제출 시 그 사용내역서를 작성하여 함께 제출하게 됩니다.

선금신청 : 선금신청서, 선금보증보험, 선금사용내역서, 필요시 지역개발채권  등

선금청구 : 청구서, 통장사본, 4대 보험 완납증명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세금계산서

 

일반적으로 선금신청 후 회계과에 접수되면 청구서 요청을 받게 되는데 이때 세금계산서도 함께 발급합니다.

세금계산서가 발급되면 보통 5일 이내 선금이 입금됩니다.

 

용역에 따라 선금신청 없이 완료 후 한 번에 대금 신청도 가능 합니다.

 

5. 완료(준공)

과업을 완전히 끝마침

 

계약기간에 맞춰 과업이 완료되면 용역사의 요청에 따라 완료계를 제출합니다.

기간 내 과업완료를 하지 못하여 계약기간을 넘길 경우 '지체상환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과업기간 내에 완료가 어려울 경우 관련부서와 협의 후 '기간연장'을 해야 합니다.

이때 선금을 신청했다면 선금보증보험 변경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합니다.

완료계, 완료검사원, 납품내역 등 (선금사용 시 사용내역)

 

6. 대금청구

과업완료 후 지급받는 금액

 

드디어 사업이 완료되면 대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금을 신청했다면 나머지 잔액을 받으면 됩니다.

 

보통 세금계산서 발급 후 입금까지 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청구서, 4대 보험완납증명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통장사본, 세금계산서, 필요시 지역개발채권 등

 

 

지금까지 학술연구용역 수행 시 진행되는 행정 절차를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니 참 간단한데요. 의외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시기에 맞춰 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역 수행 시 매번 진행되는 절차지만 어느 부서에서 진행할지? 언제 진행할지? 누가 할지? 등 자주 질문이 있곤 하죠.

 

완료일자를 놓쳐 서류가 접수되지 못해 지체상환금을 내거나 청구일정이 미뤄져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절차들을 미리 숙지하고 계획을 세워둔다면 앞으로의 업무들이 훨씬 수월하겠네요. 

 

그럼, 오늘도 happ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