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k-직장인입니다.
오랜만에 업무를 마치고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부랴부랴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 <위키드>가 평이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이건 꼭 봐야겠군'... 마음을 먹은 순간 바로 실행...
뮤지컬 <위키드>가 상당히 유명하다 정도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정보가 정말 무지했습니다.
내용도 출연진도 전혀 모른채 입소문만 듣고 영화 <위키드>로 처음 접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위키드>에 먼저 대해 알아볼게요.
위키드(Wicked)는 그레고리 맥과이어(Gregory Maguire)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뮤지컬로, 스티븐 슈워츠가 작곡한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뮤지컬은 초록마녀가 초록색 피부를 가졌지만 사실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소녀 '엘파바'가 오즈의 나라의 부패한 정권으로 인해 사악한 인물로 변질되었다는 내용인데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2003년 10월에 초연이 이루어진 이후로 2006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올리는 등 대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로,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5월 31일부터 10월 7일까지 호주 캐스트의 내한 공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2013년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어 초연이 열렸으며, 2016년에는 대구의 계명아트센터와 서울의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어 재연이 있었다고 하네요
영화 소개 및 기본정보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적인 작품을 실사화한 영화로 초록빛 마녀 엘파바와 사랑받는 마녀 글린다의 우정과 선택을 그린 마법 같은 이야기로 원작 소설과 뮤지컬에서 깊은 철학적 메시지와 환상적인 서사가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영화 위키드 역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입니다.
<위키드>
감독 :존 추
개봉 : 2024.11.20
판타지, 뮤지컬, 어드벤처, 액션
160분 상영
줄거리
초록색 피부로 태어난 엘파바는 사람들의 편견과 부정적 시선 속에 살아왔고 글린다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같은 마법학교에 룸메이트가 되면서 점차 서로를 알아가고 진심이 통하게 되죠. 엘파바와 글린다는 오즈의 초대를 받아 에메랄드 시티로 떠나고 그곳에서 마법사를 만납니다. 하지만 엘파바는 그가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마법능력을 이용하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엘파바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점차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과정 속에 글린다와의 우정에도 새로운 전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연진
사실, 외국배우들은 잘 모르지만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 역으로 출연해 놀랐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줄은 알았지만 연기까지 글린다 역에 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아리아나 그란데는 10살 때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한 뒤 열정적인 팬이 되었고 영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월드 투어 기간에도 일정을 조율했다는 비하인드도 있네요.
또한 영화 <위키드>에는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깜짝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뮤지컬로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주역 이디나 멘젤과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영화 속에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미리 영화 관람 전 내용을 알았더라면 더 재미있는 볼거리였을 것 같네요.
감상평
영화 시작 후 꽤 많은 시간을 주연 '엘파바'의 편견 가득한 성장기와 마녀로 변화하는 서사에 꽤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영화 상영시간이 2간 넘도록 진행되기 때문에 앞의 빌드업 과정이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제가 지쳐갈 때쯤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에메랄드 시티의 모험에서 화려한 영상과 음악으로 짜릿함을 선사해 주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엘파바가 마법사 무리들을 피아 지팡이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압도적이고 웅장하면서도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별점 3.5점
<위키드 2편>이 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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